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LIG넥스원의 임원면접은 일반적인 인성 중심 면접과는 다르게 기술 기반의 직무 이해도, 가치관, 조직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로 운영됩니다. 특히 생산기술 직무는 단순 공정 관리가 아닌 개발, 품질, 공정 간 연계 이해와 기술 기반의 문제 해결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전공 지식과 실무 대응력도 간접적으로 검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원면접은 일반적으로 2~3인의 임원이 참여하며, 압박면접보다는 지원자의 사고방식, 경험의 깊이, 조직 적합성,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확인하는 구조입니다. 시간이 20~~30분 정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핵심 역량에 대한 질문이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제시됩니다. 이전 PT 면접에서 다룬 주제(PID 제어, 디지털 회로 설계)에 대해 다시 언급될 가능성도 있으며, “이 기술이 실질적으로 생산기술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다고 보는가?”, “문제 상황에서 이를 적용한 경험이 있는가?”와 같이 기술과 업무 간 연결성을 묻는 방식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전공 질문의 수준은 학부-석사 수준의 기본 개념과 간단한 응용 수준이 대부분이나, 맥락 없이 단순 이론을 묻기보다는 실제로 문제를 어떻게 접근했는지, 실패 시 어떻게 리커버리했는지를 파악하는 질문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회로이론에서는 인덕터와 커패시터의 위상 관계, 전자회로에서는 OP-AMP의 포화 조건, 전압 이득 계산, 간단한 BJT 동작 방식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으며, 이를 수치 중심으로 설명하는 능력보다는 이해 기반의 설명력이 중요합니다.
아날로그 회로에 대한 배경이 약하다고 판단되더라도, 기본적인 전원 설계(DC-DC, LDO 등), 필터 회로 구성, Noise Margin의 개념 정도는 언급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수준에서는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로이론 측면에서는 직렬/병렬 RLC 회로의 임피던스 특성, 공진 주파수, 위상 응답 등 기본 개념 정도는 숙지해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억에 남는 질문 유형으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예상치 못한 문제가 무엇이었는가?”, “문제를 해결한 방식이 설계 변경이었는지, 측정 방법 수정이었는지?”, “실패를 반복했을 때 본인이 취한 행동” 등을 통해 사고의 구조와 복원력(resilience)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군 경험, 조직 활동, 대인관계 갈등 해결 방식 등을 통해 현장에서의 행동 패턴을 유추하려는 질문도 있을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임원면접은 기술 전문성과 인성을 균형 있게 확인하는 절차로, 전공 질문이 단순 지식 암기보다는 문제 인식과 기술적 판단력, 조직과의 연계 관점에서 제시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자신이 수행한 설계나 실험의 맥락과 목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준비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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